미국 경찰 노조 중 하나인 경찰공제조합(FOP)이 미주리주 퍼거슨시에서 흑인 청년을 살해해 소요 사태를 촉발한 뒤 최근 사직한 대런 윌슨(28)을 계속 경호할 방침이다.
짐 패스코 FPO 사무국장은 2일(현지시간) USA 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총격 사건이 벌어진 이래 세인트루이스 지역 FOP 회원들이 윌슨을 자발적으로 경호해왔다”며 “윌슨이 퇴직 후에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우리가 필요할 때까지 그와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윌슨의 변호인도 이런 사실을 확인하고 “그가 숱한 살해 협박을 받아와 FOP가 이례적으로 경호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그는 윌슨이 누군가 퍼거슨경찰서와 경찰 전체를 표적으로 삼고 위협할 것이라는 정보를 접한 뒤 사직했다고 주장했다.
조성은 기자 jse130801@kmib.co.kr
미 경찰노조, "흑인 청년 살해 경관 퇴직 후에도 경호할 것"
입력 2014-12-03 0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