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종교지도자, 현대판 노예제 폐지 위한 공동성명 발표

입력 2014-12-02 23:29
프란치스코 교황 등 세계 종교 지도자들이 인신매매나 강제노동, 매춘 등 현대판 노예제도를 2020년까지 종식시키자고 제안했다.

프란치스코 교황과 영국 성공회의 저스틴 웰비 캔터베리 대주교, 그리스 정교회의 바로톨로메오 총대주교, 힌두교 지도자 마타 암리타난다마위 등은 바티칸 교황청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동선언을 발표했다고 AP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자신의 임기 중 인신매매 등 현대판 노예제도 폐지를 우선과제로 삼고 있다. 교황청 과학원에 관련 연구와 학술대회를 추진하라는 지침을 내리기도 했다. 이에 따라 교황청은 올해 초 정부와 기업 등이 참여하는 종교간 협력체인 ‘글로벌 자유 네트워크’를 제안한 바 있다.

조성은 기자 jse1308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