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2015년 동아시아문화도시 본격 활동 개시

입력 2014-12-02 21:28
2015년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선정된 충북 청주시가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시는 청주문화산업단지에 비영리단체인 동아시아 문화도시 사무국을 설치하고 변광섭 전 청주문화재단 부장을 사무국장으로 위촉했다고 2일 밝혔다. 조직위원장에는 당연직인 이승훈 청주시장과 함께 이어령 전 문화부장관이 공동위원장으로 거론된다.

시는 올해 안으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천하는 전문가 및 지역인사 20명으로 구성된 조직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시는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공동 선정된 중국 칭다오, 일본 니가타와 다양한 연간 행사를 개최한다. 내년 2월 청주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칭다오 맥주축제, 니가타 시민축제 등 3개 도시가 전개하는 축제와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청주에서는 동아시아학술심포지엄이 열리고, 칭다오와 니가타에서는 청주 전통공예전과 현대미술 특별전이 열린다. 2015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기간에는 한·중·일 공예 삼국지 특별전이 마련된다. 청주시립미술관 개관 기념 특별전은 한·중·일 미술교류 사업과 연계해 추진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동아시아 문화도시 사업을 통해 청주 지역문화 브랜드를 세계화할 것”이라며 “동아시아 문화도시 선정은 문화예술을 관광사업과 접목함으로써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