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총리, 사조산업 오룡호 사고 대책본부 방문

입력 2014-12-02 17:14

정홍원 국무총리가 사조산업의 원양어선 501 오룡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2일 외교부에 설치된 재외국민보호 대책본부를 방문해 신속한 구조 노력을 독려했다.

정 총리는 오후 외교부 청사 13층 상황실의 대책본부를 찾아 대책반장인 이명렬 외교부 재외동포영사국장으로부터 사고 및 구조·수색 현황, 정부의 조치, 향후 계획 등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정 총리는 “미국이나 인근 지역에 있는 모든 배들을 지원하고 있는 것이냐”고 묻고 “상당히 전망이 어렵지만 최대한 노력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안타까운 사고가 생겨서 참으로 마음이 아프다. 실종된 분들이 빨리 좀 구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 강하다”며 “가장 중요한 것이 가장 가까이 있는 선박들을 동원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책본부, 국민안전처, 해양수산부 등 관계부처는 24시간 대응을 위한 공조체제를 유지해 사고수습에 만전을 기하라”고 주문했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