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뚤뚤뚤 띨띨띨” 방언하는 이 오빠, 매력 있다

입력 2014-12-03 03:00

‘교회오빠’하면 무슨 이미지가 떠오르나요? 혹시 반듯하지만 지루하고 재미없는 그런 오빠가 떠오른다고요?

교회오빠에 대한 고정관념을 확 깨는 영상이 있어 소개합니다. 연세중앙교회와 가나안교회 청년부가 지난 6월쯤 제작한 건데요. 김보성의 ‘으리’ 시리즈가 한창 뜰 때 패러디 한겁니다.

인터넷에 올라온 시점도 좀 됐고 당시에도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이렇게 다시 소개한 이유는 영상 속 교회오빠들이 그냥 지나치기엔 아쉬워서입니다.

연세중앙교회 청년부 영상은 연기며 구성이며 어쩜 이리 잘 만들었나요? 입에 담긴 물을 뿜으며 ‘은혜의 분수’라고 하지 않나 ‘랄라랄 뚤뚤뚤 띨띨띨’ 방언 기도도 재미나게 표현했어요.

가나안교회 청년부 영상에서 웃음 포인트는 손잡고 걸어가는 연인의 팔짱을 끊어낼때입니다. 김보성 역할을 맡은 교회 오빠는 절규합니다. “주일에는 가지마라! 나드으리~”

두 편을 연달아 편집했습니다. 영상 속 교회 오빠라면 열 트럭이라도 반가울 듯합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