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미쓰에이 멤버인 수지(본명 배수지·20)의 트위터에 악의적인 글을 남긴 네티즌이 경찰에 붙잡혔다. 수지 팬인 남편 때문에 질투가 나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모욕과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 위반 등 혐의로 30대 회사원 A(여)씨를 불구속 입건해 지난달 26일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올해 3월부터 지난달까지 “연예계에서 추방되라. 교통사고 나서 죽어버려”와 같은 악성 글과 욕설 등을 5차례에 걸쳐 수지 트위터에 남긴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남편이 수지의 광팬이어서 질투가 났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지의 소속사인 JYP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11일 강남경찰서 사이버수사대에 A씨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하고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사이버 공격에 강경하게 대처할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
전수민 기자 suminism@kmib.co.kr
“남편이 수지 광팬이라…” 질투로 악플 남긴 30대 입건
입력 2014-12-02 1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