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덕통상,국회에서 ‘개성공단 상품 전시회’ 개최

입력 2014-12-02 14:08
정의화 국회의장(가운데)과 여야 국회의원들이 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개성공단 우리기업 상품 전시회’를 둘러보고 있다.

개성공단 진출 10주년을 기념해 ‘개성공단 우리기업 상품 전시회’가 2~3일 국회 의원회관 신관 1층 로비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삼덕통상과 로만손 등 개성공단 입주기업 14개 업체가 참가해 신발, 시계, 의류, 양말, 장갑, 언더웨어, 귀금속케이스 등 다양한 제품을 전시 및 판매 한다. 수익금 전액은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사용된다.

2일 전시장을 찾은 정의화 국회의장과 여야 국회의원들은 “우리경제가 내수 부진과 엔저로 인한 수출 경쟁력 약화 및 대내외 불확실성 등으로 심각한 어려움에 처해있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우리기업들의 우수한 제품 경쟁력이 홍보돼 위기를 돌파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삼덕통상 문창섭 회장은 “이번 전시회는 남과 북이 함께 10년째를 맞이하는 우리 생산 제품들을 홍보하고 남북화해와 협력의 상징인 개성공단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기원하는 자리로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삼덕통상은 2004년 개성공단 시범단지 입주기업으로 국내에서 가장 큰 R&D센터와 인하우스시스템(모든 생산공정을 자체보유)을 갖추고 개성공단에서 북측 인원을 가장 많이 채용(3000명)해 신발 완제품(아웃도어, 스포츠화 등)을 월평균 25만족 이상 생산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삼덕통상은 부산의 뿌리산업인 신발업계의 100년을 내다보고 8000평의 부지위에 신발공장이라고 볼 수 없을 정도로 쾌적한 환경과 시설을 갖춘 새로운 공장을 이달 중순 착공예정으로 부산이 세계 신발산업의 메카로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재도약을 위한 착실한 준비를 갖추어 나가고 있다.

개성공단의 경우 국내에서 조달되어 국내 연간산업 활성화(입주기업 124개, 협력업체 5600개)를 통한 고용창출과 국내산업의 활력 및 부흥에 큰 역할을 수행하고, 동남아 등으로 이탈되는 제조 기반산업을 막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