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차기 행장 후보 3명이 선정됐다. 서금회(서강대 출신 금융인 모임) 밀어주기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이광구 부행장도 포함됐다.
우리은행 행장후보추천위원회(행추위)는 2일 오전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2차 회의를 열고 이 부행장과 이동건 수석부행장, 정화영 중국법인장 등 3명을 면접 대상자로 선정했다. 당초 연임이 유력하다는 평을 받아온 이순우 현 우리은행장은 지난 1일 연임 포기 의사를 밝혔다.
서금회 멤버인 이광구 부행장 내정설이 나오고 있지만, 오히려 이것이 부담으로 작용해 최종 결과가 달라질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행추위는 5일 3명 후보를 대상으로 심층면접을 진행 해 최종 후보를 선정하고 9일 이사회에서 후보를 확정할 예정이다. 공식 선임은 30일 주주총회에서 이뤄진다.
박은애 기자 limitless@kmib.co.kr
우리은행장 후보, 이광구 부행장 등 3명 선정
입력 2014-12-02 1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