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베링해 인근에서 조업하다 침몰한 우리나라 명태잡이 어선 ‘501오룡호’의 선원에 대한 수색 작업이 풍랑으로 일시 중단됐다가 2일 오전 7시10분께(현지시간) 재개됐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해역에서는 4척의 선박이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미국 해양경비대 소속의 비행기도 수색 활동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러시아 구조본부도 항공기 투입을 준비하고 있으며 구조본부 소속의 구조선이 출발해 사고 해역으로 이동하고 있다.
외교부에 따르면 러시아는 사고 해역 인근에서 조업 중인 한국 선박에 대해 조업을 중단하고 구조활동에 나설 것을 명령한 상태다. 이렇게 되면 선박 10척과 러시아 구조본부의 구조선, 미국과 러시아의 항공기 등이 수색활동을 벌이는 것이 된다.
외교부는 또 주블라디보스토크 총영사관 직원 2명을 사고 해역에서 가장 가까운 러시아 추코트카 항구로 파견했다. 외교부 본부도 조만간 신속대응팀 2명을 추코트카 항구나 캄차스키 항구로 보낼 예정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외교부,오룡호 사고 해역에 신속대응팀 파견 예정
입력 2014-12-02 12: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