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개헌 찬성 국회의원 200명 넘는다"

입력 2014-12-02 12:45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은 2일 “개헌안을 발의할 수 있는 과반수가 원내에 들어와 있고, (개헌안 처리를 위해) 3분의 2가 찬성해야 하는데 (의원 중 개헌) 찬성이 200명을 넘는 것으로 나와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애국민본연대 창립식 및 개헌추진세미나’에 참석, “우리 헌법도 시대에 맞게, 선진국에 맞게 손을 좀 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통령은 국민이 직접 선출하되, 4년씩 중임하게 하고, 나라의 통일·외교·국방문제 등 큰 일들은 대통령에게 권한을 주고, 나라 안 살림살이는 내각에 맡기자”고 제안했다. 또 “내각은 국회에서 뽑아서 세월호참사 등 잘못한 일이 있으면 국회 과반수 찬성으로 내각을 바꾸면 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현행 5년 단임 대통령제에 대해 “측근 실세가 대통령을 등에 업고 온갖 나쁜 짓을 다 하니까 정권이 끝나면 모두 감옥에 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