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소된 산케이 가토 지국장, 계란투척한 보수단체회원들 고소

입력 2014-12-02 11:45

박근혜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형사 재판에 넘겨진 가토 다쓰야(加藤達也) 일본 산케이신문 전 서울지국장이 승용차에 계란을 던진 시민들을 고소했다고 산케이신문이 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가토 전 지국장은 지난달 27일 서울중앙지법에서 공판준비기일을 마치고 돌아가던 중 자신과 변호인이 타고 있던 승용차를 10~20분간 둘러싸며 차를 향해 계란을 던진 혐의(감금, 협박, 폭행 등)로 보수단체 한겨레 청년단 회원들을 1일 경찰에 고소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은 세월호 침몰 당일 박 대통령의 행적에 의문을 제기하는 칼럼에서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덧붙여 박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가토 전 지국장을 불구속 기소했다.

이종선 기자 rememb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