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새정치민주연합 간사인 이춘석 의원은 2일 내년도 예산안 심사와 관련해 “쪽지예산은 단 한 건도 심사하지 않고 반영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원내대책회의에서 “예결위 심의 과정에서 새로운 비목(비용명세)을 설치하기 위해 상임위에 단 한 건의 요청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예결위에서 새로운 비목 설치를 하지 않았다는 것은 예산 과정이 투명했다는 말”이라며 “상임위에서 넘어온 예산안 삭감에 1원도 손을 대지 않았다. 이는 상임위 의견을 최대한 존중하자는 뜻”이라고 자평했다.
여야의 예산 심의 결과에 대해서는 “3조6000억원 정도 삭감했고, 증액은 3조 정도로 했다. 세입감소분은 4000억원으로 해 적자 축소는 2000억원 정도로 여야가 어느 정도 맞췄다”라고 설명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쪽지 예산은 단 한건도 반영안했다"-믿을수 있나?
입력 2014-12-02 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