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선린병원 의료선교팀, 미얀마서 복음전했다

입력 2014-12-02 09:51

포항선린병원(원목실장 김우현) 의료선교팀이 최근 미얀마 오지에서 800명의 주민에게 의료혜택을 제공하고 복음을 전해 주위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선린병원 심장내과와 가정의학과 의료진 6명은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일주일간 미얀마 양곤시 외곽의 흘랑띠야, 쉐비다 등 5개 마을을 중심으로 800명의 주민에게 의료선교활동을 펼쳤다(사진).

?이번 해외의료선교는 보건상태가 열약한 지역에 사는 미얀마인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의료선교팀은 1차 진료와 이동식 초음파 진단기를 이용한 건강검진과 보건교육에 이어 장기적 치료가 필요한 고혈압, 당뇨, 심장질환자들에게 의학적 지침과 약을 처방했다.

또 경제적인 이유로 안경을 착용하지 못하는 주민들에게는 검안 후 안경을 선물했다.

의료선교팀은 의료혜택을 받은 주민들을 상대로 예수 그리스도를 소개하고 전쟁으로 인한 상처가 상존하는 미얀마 땅이 축복의 땅으로 바뀌게 해 달라고 간절히 기도했다.

의료선교팀은 심장내과와 가정의학과 의료진 6명으로 구성됐다.

포항선린병원은 설립자인 김종원 협동원장의 선교이념을 이어받아 매달 정기적으로 포항시 외곽지역 등 국내 의료선교활동을 펴고 있다.

해외는 1999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 2014년 12월 현재까지 172개 팀 1040명의 의료진이 아시아 대륙을 중심으로 40개국 의료선교에 참여했다.

또 12개국에 의료선교사를 파송하고 타지키스탄, 라오스, 중국, 아프가니스탄 등 9개 나라의 현지 의료인을 병원으로 초청해 의료연수 기회를 제공했다.

포항=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