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수, 독일 전문지 선정 분데스리가 13R ‘베스트 11’에

입력 2014-12-02 10:12

부상에서 회복한 김진수(22·호펜하임)가 독일 전문지가 선정한 분데스리가 주간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독일의 스포츠 전문지 키커는 2일(한국시간) 인터넷판을 통해 분데스리가 13라운드 베스트 11을 발표했다. 이 중 김진수는 폴 페르하에그(아우크스부르크), 제바스티안 프뢰들(브레멘), 로빈 크노헤(볼프스부르크)와 더불어 포백 수비진을 이뤘다. 이번 시즌 들어 키커의 주간 베스트 11에 한국 선수가 들어간 건 김진수가 처음이다.

김진수는 지난달 30일 하노버96과의 13라운드에 선발 출전, 전반 37분 케빈 폴란트의 골을 어시스트해 분데스리가에서 처음으로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는 등 활약하면서 팀의 4대 3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번 시즌 호펜하임으로 이적해 유럽 무대에 진출한 김진수는 분데스리가 개막전부터 풀타임을 소화하며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 출전하고서 팀에 돌아온 그는 부상이 회복되지 않아 아시안게임 이후 한 달 넘게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지난달 22일 바이에른 뮌헨과의 12라운드 원정경기를 통해 그라운드에 돌아온 그는 복귀 이후 처음으로 선발 출전한 경기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주간 베스트 11에도 선정됐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