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부천 원미경찰서는 마사지업소 업주를 협박해 수백만원의 금품을 뜯은 혐의(공갈) 등으로 A씨(21)를 구속하고 나머지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경기도 부천 등 수도권 일대 마사지업소 10곳에서 마사지를 받다가 다쳤다며 업주 등에게 치료비를 달라고 소란을 피우고 협박해 총 296만원을 뜯은 혐의를 받고 있다.
형제와 선·후배 관계인 이들은 협박하기 쉬운 여성과 중국인이 운영하는 마사지업소만 골라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은 현재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며 “그러나 범행 증거가 명백한 만큼 혐의 입증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마사지 받다 다쳤다” 중국인 운영 업소 등에서 공갈혐의 1명 구속 5명 불구속
입력 2014-12-02 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