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엔 여성 경제활동참가율 6.1% 포인트 는다-취업자 복지서비스 늘고, 교육`금융`농업 등 줄어

입력 2014-12-02 09:26
2023년엔 여성 경제활동이 지금보다 6% 포인트 가량 높아지면서 경력단절 현상이 완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사회복지서비스업, 보건업 등 취업자는 느는 반면 교육서비스업, 금융업, 농업 취업자는 감소할 전망이다.

고용노동부가 2일 국무회의에 보고한 ‘2013~2023 중장기 인력수급전망 및 시사점’에 따르면 향후 10년간 15세 이상 인구는 204만명, 경제활동인구는 358만명, 취업자는 322만명씩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50세 이상이 558만명 증가하는 반면 50세 미만은 354만명 감소해 인력 공급, 즉 노동력의 고령화가 예상됐다. 또 학령인구 감소로 고교 졸업생이 63만명에서 40만명으로 줄어, 현재 대학정원(56만명)보다 16만명 적게 된다.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남성 경제활동참가율이 4.1% 포인트 상승하는 동안 여성은 6.0% 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고용부는 여성의 경력 단절이 완화될 것으로 예측했다.

고용부는 취업자 측면에서는 2023년까지 취업자가 322만명 증가해 15~64세 고용률이 71.8%까지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업종별로는 사회복지서비스업(73만8000명), 사업지원서비스업(37만8000명), 보건업(35만5000명) 등에서 취업자가 많이 느는 반면, 농업(13만8000명), 교육서비스업(5만6000명), 금융업(4만명) 등은 감소할 것으로 관측됐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