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하락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34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7.20포인트(0.26%) 하락한 17,781.04를 기록 중이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7.86포인트(0.38%) 떨어진 2,059.70을, 나스닥 종합지수도 10.73포인트(0.22%) 떨어진 4,780.90을 각각 나타내고 있다.
지난 나흘간의 추수감사절 연휴를 끝내고 재개된 뉴욕증시는 유통업체들의 이번 연휴 기간 판매실적이 작년보다 떨어진 것으로 나타난 데 대한 실망감 속에서 개장부터 하락세를 보였다.
전미소매연맹(NRF)에 따르면 추수감사절인 지난달 27일부터 주말까지 나흘간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쇼핑을 통해 미국 소비자들이 지출한 비용은 모두 509억 달러(약 56조9400억원)로, 지난해의 574억 달러(64조2000억원)에서 11% 줄어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당초 시장은 미국의 경기 회복과 유가 하락으로 소비자들의 씀씀이가 커지면서 올해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여러 유통업체가 추수감사절 할인행사를 앞당겨 시작하면서 쇼핑객이 분산된 데다, 더 큰 할인율을 기대하는 쇼핑객들이 연말 시즌까지 기다리기 때문이라는 분석 등 여러가지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이날 오전에는 ISM 제조업지수와 구매물가지수가 발표될 예정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1.22달러(1.84%) 오른 배럴당 67.37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남호철 기자 hcnam@kmib.co.kr
뉴욕증시 하락 출발
입력 2014-12-02 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