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초등학생이 이번 학기부터 한국어를 배운다.
주네덜란드 한국대사관은 네덜란드 호리쿰시에 있는 마리안하드, 예나플란, 드 레헨보흐 3개 초등학교에서 1일(현지시간)부터 7,8학년(한국 5,6학년 해당)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수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들 3개 학교 학생들은 내년 3월2일까지 13주간 매주 월요일 한시간씩 한국어 수업을 받는다. 이번에 한국어 수업을 하는 3개 초등학교는 지난 10월부터 한국과 네덜란드 관계 등이 내용이 포함된 한국전문수업을 해왔다.
첫 수업이 열린 이날은 네덜란드 거주 동포가 3개 학교 학생을 모아 인사말을 가르치는 등 합동 수업을 진행했다.
최종현 주네덜란드 대사는 “하멜의 고향인 호리쿰시에서 한국어 수업이 시작된 데 의미가 크다”면서 “네덜란드에서 한국어 수업이 확대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
네덜란드 초등학교서 한국어 수업 개시
입력 2014-12-01 2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