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조산업 어선 베링해 침몰 한국인 1명 사망

입력 2014-12-01 19:46
사조산업 명태잡이 트롤선 ‘501 오룡호’가 1일 오후 1시 40분쯤 러시아 베링해에서 침몰했다.

선박 침몰 시 승선 인원은 한국인 11명, 필리핀인 13명, 인도네시아인 35명, 러시아 국경수비대 소속 감독관 1명 등 모두 60명이다. 오후 3시 10분쯤 러시아 선박 2척으로부터 8명의 구조 사실을 확인했고 구조된 선원들의 국적은 현재 파악 중이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한국인 선원 1명이 사망했다. 트롤선은 현재 침몰한 상태다.

사조산업 측은 “현재 캄차카 국경수비대 및 러시아 구조재산센터의 협조를 구하여 인명구조에 적극적으로 대응 중에 있다”고 밝혔다. 사조산업은 서울 본사에 사고종합상황실을 설치하는 등 사고 수습에 나서고 있다. 오룡호는 건조된 지 40여년이 지난 배로 지난 7월 10일 출항했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