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늘어나는 교통사고 후유증, 허리통증

입력 2014-12-01 17:33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1년~2013년) 안개 낀 날 교통사고 특성과 안개길 사고특성 및 안전운전 수칙을 조사한 결과 최근 발생한 안개사고의 절반 가까이(45.4%)는 10월~12월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월부터는 밤 시간대 도로환경에 따라 곳곳에 빙판길이 생겨 교통사고 위험이 높다. 접촉사고나 경미한 부상을 입은 환자의 경우 허리통증을 가장 많이 호소한다.

김영수병원 김도형 원장은 “특히 추운 날씨는 근육과 인대를 수축시켜 손상 위험이 크기 때문에 빠른 진단 및 치료가 중요하다”며 “교통사고 등의 외상이 허리디스크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지는 않지만, 평소 디스크의 위험인자를 가진 사람이라면 사고를 계기로 단순 허리통증에서 허리디스크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허리디스크를 의심 할 수 있는 증상으로는 골절이나 외부 손상이 없음에도 계속적으로 목과 어깨, 허리통증이 발생하며, 저림, 시림, 송곳으로 찌르는 듯한 불쾌감이 나타날 수 있다.

이때 바쁜 일상을 핑계 대거나 병원에 가서도 딱히 별다른 허리통증 치료를 받지 못해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아 사고후유증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빠른 시일 내에 허리통증병원에 내원해 허리통증 치료법을 안내 받는 것이 좋다.

허리통증 치료법으로 대게 비수술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이뤄지는데, 일반적인 디스크 경막외 신경성형술 비수술치료로 허리디스크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김도형 원장은 “최소 조직손상과 빠른회복이 장점인 경막외 신경성형술은 디스크 비수술치료 방법 중 하나로 디스크나 협착증이 있는 신경 부위에 약물을 주입함으로써 수술 없이 허리통증을 치료하는 시술”이라며 “척추 꼬리뼈 부분을 국소 마취 후, 지름 1.7mm의 얇은 특수 카테터를 삽입해 통증의 원인이 되는 부위를 찾아 약물을 주입해 통증을 치료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원장은 “또한 국소마취 하에 진행되므로 고혈압, 심장질환, 당뇨병 환자 및 고령 환자들도 시술이 가능하며 절개 없이 얇은 관을 삽입해 치료하기 때문에, 정상조직의 손상이나 흉터, 상터가 거의 없다”고 말했다.

송병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