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적인 포크록 듀오 ‘사이먼 앤 가펑클’의 멤버 아트 가펑클(73·사진)이 처음으로 한국을 찾아 팬들과 만난다.
공연기획사 유니온스타즈는 아트 가펑클이 내년 2월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롯데카드 MOOV(무브) 아트 가펑클 인 서울’을 연다고 1일 밝혔다. 아트 가펑클은 1957년 뉴욕 퀸즈에서 폴 사이먼과 ‘탐 앤 제리(Tom and Jerry)’로 팀을 결성해 활동을 시작했다.
64년 ‘사이먼 앤 가펑클’로 팀 이름을 바꾼 뒤 보컬 하모니를 내세운 포크록 ‘더 사운드 오브 사일런스(The Sound Of Silence)’와 ‘브리지 오버 트러블드 워터(Bridge over troubled water)’ 등 세계적인 히트곡을 부르며 90년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2003년 ‘제45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평생 공로상을 받았고 2007년 ‘롱 아일랜드 음악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71년 팀 해체 후 각자 활동을 이어온 두 사람은 해체 10년만인 81년 뉴욕 센트럴 파크에서 콘서트를 열기도 했다. 아트 가펑클은 한때 성대결절로 음악 활동 중단을 선언하기도 했다. 이번 내한은 지난 5월 전미투어, 9월 영국, 이달 일본에 이은 월드투어 일정 중 하나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
사이먼앤가펑클 멤버 아트 가펑클, 첫 내한공연
입력 2014-12-01 1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