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도루묵은 동해연안계군으로 판명

입력 2014-12-01 17:14
사진은 경제 화상에

국립수산과학원 독도수산연구센터는 독도에 서식하는 도루묵의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동해 연안에 서식하는 도루묵군과 같은 집단으로 확인됐다고 1일 밝혔다. 같은 계군에 속한다는 것은 동일한 유전자 조성과 생태학적 특성을 가진다는 의미다.

독도수산연구센터는 지난해 동해안 도루묵이 독도 해역에서까지 서식한다는 것을 발견한 뒤 유전자 분석 등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센터는 지난 2002년부터 독도의 수산자원과 어장환경에 대한 조사를 수행해 왔다.

국립수산과학원은 “동해의 도루묵 산란장과 도루묵 어미 등을 보호하는 정책으로 도루묵 자원이 회복돼 독도해역까지 도루묵 분포 영역이 확대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연구 결과의 의미를 설명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해역별 도루묵 집단의 유적적·생태학적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세종=윤성민 기자 woody@kmib.co.kr세종=윤성민 기자 wood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