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기독교교단협의회(회장 맹연환)는 1일 낮 12시40분 금남로 YMCA 앞에서 ‘2014 사랑의 연탄 성금 모금’ 발대식을 가졌다. 전국 최초로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이번 모금은 ‘희망의 불씨! 따뜻한 광주!’를 구호로 오는 30일 연말까지 한 달간 계속된다.
목표액은 2억원으로 광주지역 5개 자치구 별로 50개 교회씩 모두 250개 교회가 모금운동에 적극 참여한다. 광주기독교교단협의회는 이를 위해 지난달 27일 광주시청 비즈니룸에서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광주시와 저소득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지원하기 위한 사랑의 연탄 모금 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에 따라 교단협의회는 모금활동 실무 등을 맡기로 했다.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모금활동 지원 및 성금 관리, 배분지원 등을 담당하고 광주시는 시민단체 등의 자율적 참여지원을 이끌어내기로 했다. 교단협의회는 첫 눈이 내린 이날 발대식 직후 가두모금 캠페인에 나섰다.
광천동 터미널 유스퀘어 광장과 충장로 등 인파가 몰리는 곳은 물론 각 교회 예배당에도 모금함을 설치해 시민과 기독교인들의 정성을 모았다. 교단협의회는 지난해의 경우 1억1074만3000원의 성금을 모금해 이중 2000만원을 고려인 마을에 지원하고 나머지는 연탄을 구입해 불우이웃 등에게 골고루 나눠줬다.
맹연환 회장은 “연말연시를 맞아 에너지 빈곤을 겪는 가정에 따뜻한 연탄을 전해주기 위해 이 같은 성금 모금에 나섰다”며 “각 자치구 교단협의회와 성도들의 활발한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광주기독교교단협의회 2014사랑의 연탄 성금 모금 발대식
입력 2014-12-01 1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