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신문이 '부상 김정은'을 뒤늦게 칭송하고 나선 이유는

입력 2014-12-01 16:20

북한은 1일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지난 10월 아픈 몸을 이끌고 평양 위성과학자주택지구를 찾은 일화를 소개하며 그의 과학중시 사상을 높게 평가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정론에서 “그이(김정은)의 과학중시 사상은 과학기술이 철두철미 조국의 번영과 인민의 행복에 실질적으로 이바지해야 한다는 숭고한 애국애민에 바탕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당시의 김 제1비서에 대해 “위성과학자주택지구를 찾으셨던 그날 과학자, 연구사들에게 훌륭한 보금자리를 안겨주게 된 것이 너무도 기쁘셔 한 대상을 돌아보시고는 ‘또 봅시다!’라며 다른 대상으로 향하시던 원수님”이라고 전했다.

김 제1위원장은 다리 부상으로 지난 9월 초 칩거에 들어간 지 40일 만인 10월 13일 위성과학자주택지구에 등장해 내외의 주목을 받았다. 당시 그는 다리가 완치되지 않은 상태에서 지팡이를 짚고 나왔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