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에 경주 안강제일초교 강당 지붕 절반 파손

입력 2014-12-01 16:40

1일 오전 7시40분쯤 경북 경주시 안강읍 안강제일초등학교 강당의 지붕이 강풍에 절반가량 파손됐다.

파손된 지붕은 전체 964.5㎡ 가운데 절반 정도에 이른다. 패널 형태의 지붕은 제자리를 벗어났고 일부가 땅에 떨어지기도 했다.

학생이 등교하기 전이어서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경주교육청은 작업자를 동원해 강당 주변의 출입을 막고서 지붕을 고정하는 등 긴급 보수작업을 벌였다.

사고 당시 경주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상태였다.

대구기상대는 이날 경주를 비롯해 구미, 경산 등 도내 17개 시·군에 강풍주의보를 발령했고 울릉도와 독도에는 강풍경보를 내렸다.

기상대는 강풍주의보가 발령된 지역에 초속 12∼18m의 바람이 불 것으로 예보했다.

대구=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