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이 개청 이후 처음으로 여성 공무원을 무기사업부서의 팀장에 발탁했다.
방위사업청의 한 관계자는 1일 “함정사업부 지원함사업팀장에 박근영(40) 서기관을 임명했다”며 “ 2006년 개청 이후 여성 공무원이 무기사업부서 팀장을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행시 45기 출신으로 해양수산부에서 근무하다 방사청으로 자리를 옮긴 박 팀장은 지상C4I사업팀을 거쳐 감사담당관실 민원센터장, 군수정보관리팀장을 역임했다.
박 팀장이 근무하는 함정사업부는 통영함 납품 비리 등으로 검찰 수사를 받는 등 조직 전체가 물갈이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방사청 관계자는 “지난달 19일 취임한 장명진 청장의 첫 인사 실험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며 “문제점이 불거진 부서 위주로 인사에 변화를 주려는 장 청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방사청, 무기사업부서 팀장에 첫 여성 발탁
입력 2014-12-01 15:48 수정 2014-12-01 1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