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필리핀, 돈독한 군수협력

입력 2014-12-01 16:08

방위사업청은 1일 필리핀 국방부와 제17차 한국-필리핀 방산군수협력 공동위원회를 개최하고 양국간 방산협력을 보다 확대키로 했다. 김철수 방위사업청 차장은 이날 패트릭 벨레즈 필리핀 국방부 획득군수시설 차관보와 공동으로 위원회를 주관했다.

공동위원회에서 필리핀측은 자국의 국방획득체계를 자세히 소개하고 한국업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으며 방사청은 국산 항공기의 국제협력현황과 방산기술협력체계구축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한국과 필리핀은 1994년 방산·군수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이래 꾸준히 공동위원회를 열어왔다. 방사청 관계자는 “최근 FA-50 수출계약도 이같은 양국간 협력의 결실로 봐야 한다”며 “필리핀은 노후장비를 교체하고 부족한 장비를 새롭게 획득하는 등 군현대화작업을 추진하고 있어 양국간 협력여지가 상당히 많다”고 말했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