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통방송국 설립 가시화…타당성 조사 결과 최적지로 나와

입력 2014-12-01 16:46
충북교통방송국 설립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1일 도에 따르면 도로교통공단이 최근 실시한 전국 10개 교통방송국에 대한 실태 운영을 조사한 결과 충북교통방송국 설립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공단이 전문기관에 의뢰해 지난 5월부터 6개월간 실시됐다. 과제는 전국 10개 교통방송국 운영 실태와 신규 교통방송 설립 타당성 등이다.

충북은 인구와 교통, 주파수 등 여러 가지 환경을 고려했을 때 가장 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도는 내년에 허가 신청을 도로교통공단에 제출할 예정이다. 교통공단은 2017년 시험방송을 거친 후 2018년 개국할 방침이다.

도는 2012년부터 충북교통방송국 설립을 교통공단 등에 요구해왔다. 지난 7월 경북 포항에 교통방송국이 개국하면서 전국의 광역자치단체 중 교통방송국이 없는 곳은 제주도를 제외한 내륙에서는 충북이 유일하다.

충북교통방송은 지원심의국, 편성제작국, 방송기술국 등 3국에 리포터와 아나운서 등 30~40명의 인력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교통방송국이 설립될 경우 도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실시간 교통정보 제공은 물론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