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시에 복합리조트 ‘신화역사공원’ 조성사업이 추진된다.
제주도는 제주특별법에 따라 신화역사공원 조성사업에 대한 변경신청 사항에 대해 개발사업 변경을 승인했다고 1일 밝혔다.
신화역사공원 조성사업은 싱가포르 자본과 중국 자본이 합자한 봑란딩제주개발이 서귀포시 서광리 398만5601㎡에 복합리조트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신화역사공원 사업시행자인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는 개발사업 시행승인변경을 위한 관계서류를 지난달 접수했다.
제주도는 이에 대해 경관심의 및 환경영향평가 환경보전방안과 교통영향분석·개선대책 심의결과를 종합적으로 보완·반영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신화역사공원 복합리조트의 숙박시설은 4780실에서 1224실이 줄어든 3556실로 변경됐다. 카지노 1만683㎡, 워터파크시설 1만3000㎡ 등이 새로운 시설로 추가됐고, 제주국제컨벤션센터 회의실 면적의 67%에 이르는 회의시설도 당초 6700㎡에서 1만4107㎡로 확대됐다.
건축연면적은 113만4000㎡에서 87만3000㎡로, 26만1000㎡가 줄었다. 총사업비도 2조9798억원에서 2조2649억원으로 감소했다.
신화역사공원 복합리조트는 홍콩 디즈니랜드 125만8572㎡, 도쿄디즈니리조트 199만9147㎡, 싱가폴 리조트월드센토사 49만㎡와 견줘봤을 때 동양최대의 시설이 될 전망이다.
세계 신화 및 역사를 주제로 테마파크, 워터파크, 역사와 문화를 테마로 한 테마스트리트와 휴양리조트 등이 들어선다.
도는 시행승인 조건으로 도민고용 80% 이상·지역 건설업체 50%이상 참여, 지역 농수축산물 계약재배, 상생협의체 구성,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산·학 프로그램 확대 실시 등을 제시했다.
도는 신화역사공원 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될 경우 건설단계에서 4조9836억원, 20년 간 운영단계에서 42조5617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고용의 경우 건설단계에서 2만4887명, 운영단계에서 41만8529명의 유발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제주 서귀포시에 복합리조트 ‘신화역사공원’ 조성사업 추진
입력 2014-12-01 1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