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이 1일 종합편성채널(종편) 개국 3주년을 맞아 공세를 펼쳤다.
최민희 의원은 ‘종편 3주년 현황 및 평가’ 토론회에서 “종편이 야당을 타깃으로 한 정치 노이즈마케팅을 하면서 정치 의제 설정에 크게 관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시청률 자체는 의미 있다고 보기 어렵지만 영향력은 커지는 만큼 개국 3주년을 맞아 종편이 정치지형에 얼마큼 영향을 미치는지 등 꼼꼼히 점검해보려 한다”고 말했다.
윤성옥 경기대 언론미디어학과 교수는 토론회 발제를 통해 “종편의 뉴스·시사 프로그램에서 특정 정당, 특정 인물, 특정 단체에 대한 인신공격이 도를 넘을 정도로 심각한데 이때 ‘특정’이란 야당, 야권인사, 노조 등 그야말로 특정 영역에 대한 비난이라는 점에서 더 우려된다”고 말했다.
윤희웅 민컨설팅 여론분석센터장은 “종편들을 통해 당의 일관된 의사와 다른 메시지들이 무분별하게 외부로 나가면서 정당이 하나의 메시지, 의도된 목표로 대중에게 접근하는 기본적 프로세스를 저해하는 효과도 크다”고 지적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새정치연합, "종편, 야당 타깃 노이즈마케팅"
입력 2014-12-01 1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