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아리랑 인류무형유산 등재 "민족의 긍지를 높이는 일" 호평

입력 2014-12-01 14:18

북한 관리가 ‘아리랑’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것에 대해 민족의 긍지감을 높이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민족유산보호지도국 비물질유산처 박무송 부처장은 1일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선총련) 기관지 조선신보와 인터뷰에서 “(이번 등재는) 북과 남, 해외의 전체 조선 사람들에게 유구한 역사와 찬란한 문화를 가진 조선 민족의 한 성원이라는 긍지감을 안겨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등재는 제국주의자들의 민족문화말살책동에 반격을 가하는 하나의 계기도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부처장은 “조선 사람이라면 누구나 즐겨 부르고 사랑해 마지 않는 민요 아리랑이 인류비물질문화유산으로 등록돼 정말 자랑스럽고 기쁘기 그지없다"면서 "조선노동당 민족유산보호정책의 빛나는 결실”이라고 평가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