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진-하산 본계약 내년 정도 예상…북한에 지불 비용 거의 없다

입력 2014-12-01 13:42

나진-하산 물류 협력 프로젝트의 시범 사업으로 시베리아산 석탄이 나진항을 거쳐 포항에 도착, 1일 하역 작업에 들어간 가운데 정부는 본계약이 러시아측과의 협상을 거쳐 내년 정도에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1일 기자들과 만나 “본계약을 금년 안에 하기는 쉽지 않은 것 같고 내년 정도에 할 거라고 생각을 한다”며 “그것도 협상하는 것에 따라 달라진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필요하면 시범 운송도 한 번 정도 더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총 400만 달러 정도로 알려진 이번 시범수송 비용 가운데 항만비용 등으로 북한에 지불된 비용과 관련, “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생각보다 많이 들어가진 않는다”며 “거의 없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고 전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