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1일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최근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노동시장의 양극화가 질 좋은 일자리 창출을 막고 우리 경제를 저성장의 늪으로 밀어넣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비정규직과 정규직 간 임금격차, 노동시장의 경직성, 일부 대기업 노조의 이기주의 등은 노사간, 노노간 갈등을 일으켜 사회통합을 가로막는 대표적 장애물이라고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박 대통령의 이러한 언급은 최근 정규직에 대한 정리해고 요건 완화를 골자로 한 정부의 노동개혁에 힘을 싣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 “우리나라 임금구조는 심하게 경직된 연공서열형으로 한 직장에서 30년 이상 근무한 사람의 인건비가 신입직원의 2.8배에 달하는데 이것은 OECD 평균의 2배에 가깝다”며 평가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박 대통령 "대기업 노조의 이기주의, 사회통합 가로막는 대표적 장애물"
입력 2014-12-01 1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