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여사가 방북 시기를 내년 5∼6월로 연기했다.
김대중평화센터(이사장 이희호)는 1일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달 21일 북측과 실무접촉한 이후 주치의를 비롯한 의료진과 방북 시기를 검토한 결과, 의료진은 올여름 폐렴으로 입원하고 두달여간 투병한 이 여사의 건강 상태로 인해 추운 계절에 방북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권유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여사는 연내 방북을 희망했지만, 의료진의 간곡한 권유를 받아들여 방북시기를 내년으로 연기했다”고 덧붙였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이희호 여사, 내년 5∼6월 방북한다
입력 2014-12-01 1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