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첫날 서울에 한 겨울 눈보라를 연상케하는 눈이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고 있다.
서울의 눈은 1㎝ 미만이며, 이날 12시를 전후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지만 오후부터는 강풍이 불면서 기온이 더 떨어질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에 퇴근 길 걱정 등 누리꾼들의 관심도 더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이번 눈은 무게가 무거운 ‘습설’일 가능성이 높아 주의도 요망된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한반도 북쪽에서 내려온 찬 공기가 따뜻한 서해바다를 지나면서 그 기온 차로 만들어진 눈구름 때문에 서울·수도권과 충남과 호남 서해안에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주 내내 충청과 호남 서해안에는 눈이 올 가능성이 크고 눈의 무게가 무거운 ‘습설’일 가능성이 크다며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안전관리를 당부했다.
또 습설은 기온이 0도에 가까울 때 주로 내리며 겨울동안 폭설로 인한 각종 붕괴사고도 이 습설로 인한 것이 많은만큼 가급적 빨리 치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
서울 눈보라 같은 12월 첫날 ‘첫눈’… 서해안 ‘습설’ 가능성 시설물 관리 비상
입력 2014-12-01 11:27 수정 2014-12-01 12: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