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북토크’ 재미동포 신은미씨, 토크 콘서트 취소

입력 2014-12-01 12:52
야당 국회의원 주최 형식으로 열릴 예정이던 재미동포 신은미씨의 토크콘서트가 돌연 취소됐다.

새정치민주연합 홍익표 의원은 1일 보도자료를 내고 “일부 종편이 신은미 씨를 근거 없이 종북으로 몰아붙이는 상황에서, 신씨 측은 행사 당일 일부 극단적 보수 단체가 물리력을 동원해 충돌할 가능성과 신변안전 우려를 이유로 토크콘서트의 취소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신씨의 토크콘서트는 민주주의의 다양성과 차이의 존재를 인정하고 갈등의 골이 깊이 파인 남북관계에서 폭넓은 대화의 장을 마련하고자 기획된 것”이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오는 4일 서울 김대중도서관에서 신씨와 천주교 계열 민간단체인 ‘평화3000’의 박창일 신부를 초청해 토론회를 열 계획이었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