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예수님이 이 시대에 오신다면… 예수님 몰래카메라

입력 2014-12-01 10:28

십수 년 전 TV에서 많이 방영했던 해외 몰래카메라를 기억하시나요? 황당한 설정으로 행인을 속인 다음 마지막엔 카메라를 바라보며 훈훈하게 끝나는 영상 말입니다.

예수님이 주인공인 이 해외 몰래카메라가 국내 크리스천들에게 큰 웃음을 주고 있습니다. 크리스천 커뮤니티 ‘기독교다모여’에 최근 올라와 5만건이 넘게 조회된 이 영상은 다른 사이트에서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습니다. 유튜브에 2년 전에 올라온 영상은 무려 905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고 최근까지 댓글이 달렸습니다.

영상은 예수님의 능력을 알려주는 다양한 에피소드로 이뤄졌습니다. 예수님이 이 시대에 오신다면 어떨까란 상상이 그 시작인 듯 합니다.

한 아이가 호수에 빠진 축구공을 건져달라며 주위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합니다. 막대가 짧아 전전긍긍하고 있는 사이 물 위를 걷는 예수님이 나타납니다.

낚싯대를 잠시 맡아준 사람들 옆으로 뜰채를 나타난 예수님. 호수에서 물고기가 뛰어올라 뜰채 안으로 들어갑니다.

식수대에 물을 받는 사람들 옆으로 예수님이 지나갑니다. 물은 포도주로 변합니다. 또 모금함의 동전 한 닢을 동전 분수로 바꾸고, 앉은뱅이도 서게 하는 에피소드도 등장합니다.

네티즌 대부분들은 재밌다는 반응입니다. 그러나 일부는 예수님을 개그 소재로 삼았다는 점에서 불편하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네요.

영상을 유튜브에 올린 네티즌 ‘SIKE’는 “웃음을 주고자 영상을 올렸다”며 “감정을 상하게 했다면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