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소비자들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광고모델로 배우 전지현이 꼽혔다. 가장 기억에 남는 광고도 전지현이 모델로 등장한 SK텔레콤의 ‘잘생겼다’ 광고였다.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인기 여파로 풀이된다.
1일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가 발표한 ‘2014년 소비자행태조사(MCR)’ 결과에 따르면 전지현은 총 15.9% 지지를 받아 1위에 올랐다.
전지현은 그동안 다양한 제품의 광고에 출연하며 ‘CF퀸’으로 불렸지만 MCR 조사에서 상위 3명 모델에 이름을 올린 적은 없었다.
코바코는 “오랜만에 복귀한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인기와 이정재와 호흡을 맞춘 SKT ‘잘생겼다’ 광고가 동시에 히트를 쳐 1위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2위는 남성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얻은 수지(6.8%)가 차지했다.
김수현(6.7%)은 여성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3위에 올랐다.
2009, 2010, 2013년 1위를 차지하고 5년 연속 상위 3위에 들었던 김연아(6.3%)는 4위에 머물렀다.
한편 가장 기억에 남는 광고는 전지현과 이정재가 출연한 SK텔레콤의 ‘잘생겼다’(15.5%) 광고다.
2위는 ‘국악소녀’ 송소희와 개그맨 조윤호가 출연한 KT 광고(7.0%), 3위는 수지의 CM송으로 유명한 ‘비타 500’ 광고(3.9%), 4위는 지드래곤과 박지성을 모델로 기용한 LG유플러스 광고(2.8%)로 나타났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
전지현 수지·김연아 제치고 올해 최고의 광고 모델
입력 2014-12-01 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