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비선실세 국정농단 진상조사단’의 단장을 맡은 박범계 의원은 1일 “문건에 담고 있는 내용들은 매우 경천동지할만한 내용들”이라며 “단순히 찌라시 모음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KBS라디오에 출연, “대통령 그리고 청와대의 대통령을 보좌하는 비서실장 그리고 각 수석비서관 체제라는 국정 최고 컨트롤타워를 무력화 사실상 와해시키는 내용들”이라며 “이것이 사실이라면 거의 쿠데타적인 성격을 갖고 있기 때문에 심각성을 말씀드린 것”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청와대의 부인과 관련, “아니라고 하는 것이 원래 진상규명의 첫 단계에서 나오는 반응”이라고 덧붙였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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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청와대 문건 내용이 사실이라면 쿠데타적 성격 갖고 있다”
입력 2014-12-01 09:22 수정 2014-12-01 1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