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위안화 직거래 시장을 ‘히든챔피언’으로 키울 것”

입력 2014-12-01 10:17

최경환(사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위안화 직거래 시장을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히든 챔피언(Hidden Champion)’으로 길러낼 것”이라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1일 서울 외환은행 본점에서 열린 원·위안화 직거래시장 개장식에서 격려사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정부는 새로 개설하는 위안화 시장이 최대한 안정적이고 편리하게 운영되도록 원·달러 시장에 준하는 전자중개시스템을 구축하고 시장조성자 제도를 통해 성공적인 정착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위안화 거래 활성화를 위한 기본 인프라가 갖춰졌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한국이 홍콩이나 싱가포르에 버금가는 세계 3대 역외 위안화 중심지로 발돋움하는 날이 앞당겨지기를 바란다”는 기대도 밝혔다.

최 부총리는 중국의 자본시장 개방 움직임을 설명한 뒤 “실물 부문의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금융 부문의 위안화 거래 활성화를 중국시장 선점의 쌍끌이 동력으로 활용해 한국 경제 재도약의 계기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