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광우병 발생

입력 2014-11-30 22:15
포르투갈에서 광우병(소해면상뇌증·BSE)이 발생해 포르투갈 정부가 역학조사에 나섰다.

세계동물보건기구(OIE)는 포르투갈의 1998년생 수소에서 광우병이 발생한 것으로 지난 28일 통보를 받았다고 농림축산부가 30일 밝혔다. 이 소는 BSE 예찰프로그램상 긴급 도축소에 해당돼 정밀 검사를 받았으며 광우병으로 확진됐다.

농식품부는 “최근 포르투갈에서는 지난해를 제외하고 거의 매년 광우병이 발생했다”면서 “포르투갈 등 유럽연합(EU)의 소와 소고기는 2000년 12월 30일부터 국내 수입이 금지돼있다”고 설명했다.

광우병은 뇌와 척추 등 중추신경계에 이상이 생기는 감염성 질환이다. 주로 4∼5세의 소에서 발생하며, 감염되면 정신이상과 거동불안 등의 증세를 보이다가 사망에 이르게 된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