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시베리아횡단철도-한반도 종단철도 연결 관심있다

입력 2014-11-30 18:27

러시아는 시베리아횡단철도(TSR)와 한반도종단철도(TKR) 연결 사업에 지속적 관심을 갖고 있다고 알렉산드르 갈루슈카 러시아 극동개발부 장관이 29일(현지시간) 밝혔다.

27일부터 나흘간의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 중인 갈루슈카 장관은 서울 주재 이타르타스 통신 특파원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는 2000년대 초반부터 TSR-TKR 연결 사업에 관심을 기울여오고 있다면서 남·북·러 3각 협력 사업으로 추진돼야 할 이 프로젝트에 한국 측도 관심을 가져줄 것을 촉구했다.

그는 러시아는 이 사업에 150억 달러(약 17조원)를 투자할 계획이라면서 투자금은 철도공사가 일부를 부담하고 정부가 예산 및 국가복지기금 등에서 일정 금액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모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갈루슈카는 또 러시아와 북한이 최근 합의한 북한 내륙 철도 현대화 사업도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다면서 현재 사업 자금 확보를 위해 개발해야 할 북한 내 광물자원 목록을 북한 측과 공동으로 작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