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2차 공판 치우친 보도에 유감”… 비공개 ´폭로´ 불만

입력 2014-11-30 17:34
사진=국민일보DB

‘50억원 협박녀’ 사건으로 지난 24일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던 이병헌(44)이 최근 자신을 둘러싼 보도행태에 대해 유감을 표시했다.

이병헌의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30일 MBC ‘섹션TV 연예통신’을 통해 “비공개로 진행되었던 재판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또 양측 주장이 엇갈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내용이 보도된 것에 대해서 심히 유감스럽다”며 “증언은 성실하게 임하고 나왔으니까 결과를 기다려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는 공판에서 증거자료로 제출된 이병헌과 이지연이 주고 받은 카카오톡 메신저 내용을 말하는 것으로, 이 메시지에는 둘만(이병헌과 이지연)의 관계를 암시하는 듯한 내용이 담겨있는데 당시 이병헌은 이와 관련 ‘그건 편하게 지낸 사이에서 농담이었다’는 발언을 한 것.

‘2차 피해가 우려된다’은 이유로 비공개로 진행된 당시 재판에서 이병헌의 이런 발언이 공개된데 대한 불쾌한 감정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풀이된다.

당시 공판은 오후 2시부터 시작돼 당초 예상을 깨고 3시간30분 동안 진행됐었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