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MICE(전시 컨벤션 산업) 유치를 위한 홍보활동을 본격화해 주목을 받고 있다.
30일 시에 따르면 지난 28일 국제기구와 주한 외교공관 관계자들이 인천을 방문해 인천의 컨벤션 시설과 주요 호텔을 시찰하고,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인천도시공사 MICE사업처와 인천국제교류재단이 공동 개최한 이 행사는 세계도시전자정부협의체, 동북아지역자치단체연합, 주한 독일대사관, 주한 스위스대사관, 주한 싱가포르 관광청 관계자 등 연례 국제행사 개최 건수가 많은 국제기구와 주한 외교공관 관계자 등 총 38명이 참가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인천 송도 컨벤시아와 송도·영종의 주요 호텔시설을 시찰했다. 이어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첨단시설과 레저라이프 체험, 월미도 한식문화관에서 한국전통음식 만들기 등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하는 등 인천시에서의 국제행사 개최 시 이용할 수 있는 시설과 프로그램을 점검했다.
알렉산드라 시도로바 세계도시전자정부협의체 컨설턴트는 인천 MICE시설에 매우 만족을 표하면서 “인천은 국제행사 개최에 손색이 없는 도시”라고 말했다.
인천국제교류재단 관계자는 “이번 행사 참가기관 중 매년 국제행사를 개최하는 기관을 중심으로 이들 기관이 향후 국제행사를 인천에서 개최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참가자 사후관리가 진행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인천, 전시 컨벤션 산업 유치 본격화… 국제기구 등 관계자 체험행사
입력 2014-11-30 15: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