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피의 에이스와 함께 전설을’… 삼성팬들 ‘배영수 잡기‘ 자발적 광고 눈길

입력 2014-11-30 13:30
사진=국민일보DB

소속팀과 우선 협상에 실패한 삼성 라이온즈의 ‘푸른 피 에이스’ 배영수를 잡기 위해 팬들이 신문광고까지 내기로 해 화제다.

30일 보도에 따르면 삼성 팬들은 28일 포털 사이트에 배영수 잡기 신문광고를 내기로 하고 광고비 마련을 위한 모금활동을 시작했는데 불과 이틀 만에 목표액을 초과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고동락(同苦同樂)’이라는 4자 성어와 함께 배영수의 경기 모습을 크로즈업 한 신문 5단짜리 광고에는 “당신만의 짝사랑이 아닙니다. 영원히 푸른 피의 에이스가 되길바라며…(중략)… 그대의 모든 순간과 함께 할수 있음에 늘 감사하고 영원히 ‘푸른 피의 에이스’와 함께 전설을 써내려가시기 바랍니다”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광고는 12월1일 신문에 게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배영수의 잔류를 원하는 삼성팬들의 이같은 적극적인 움직임에 구단의 반응이 주목된다.

팬들의 배영수 잔류 희망 광고를 접한 누리꾼들은 “안타깝다” “힘내세요” “영원한 삼성맨 반드시 그리될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