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최강자를 가리는 2014 월드그랑프리 파이널 대회가 오는 3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멕시코 케레타로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세계태권도연맹(WTF)이 주최하는 이 대회는 올해 치른 세 차례 그랑프리 시리즈 대회 성적 등을 반영한 체급별 상위 선수 8명씩만 초청된다. 남자 4개, 여자 4개의 올림픽체급으로 치러지며 총 27개국에서 64명이 참가한다. 참가선수 명단에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만 8명이 들어 있다.
남자부에서는 호엘 곤살레스 보니야(스페인·58㎏급), 세르벳 타제굴 (터키·68㎏급), 세바스티안 에두아르도 크리스마니치(아르헨티나·80㎏급), 카를로 몰페타(이탈리아·80㎏초과급) 등 런던올림픽 우승자 전원과 2008년 베이징올림픽 80㎏초과급 금메달리스트인 차동민(한국가스공사)이 나선다.
여자부에서는 우징위(중국·49㎏급), 제이드 존스(영국·57㎏급), 밀리차 만디치(세르비아·67㎏초과급) 등 런던올림픽 챔피언 세 명이 출전한다.
한국은 차동민 외에도 올해 그랑프리 시리즈 1, 3차 대회 우승자인 68㎏급의 이대훈(용인대)을 비롯해 58㎏급 김태훈(동아대)과 차태문(한국가스공사) 등 남자부 4명과 49㎏급 김소희(한국체대), 57㎏급 김소희(한국체대), 67㎏초과급 이인종(서울시청) 등 여자부 3명이 출전한다.
한국은 지난해 12월 영국 맨체스터에서 처음 열린 월드그랑프리 파이널에 남녀 7명씩 14명의 선수가 출전하고도 금메달 하나없이 은메달 3개와 동메달 1개를 수확하고 종합 6위에 그쳤다. 올해도 만족할만한 성적을 거두지 못한 터라 이번 대회에서 종주국의 명예회복을 벼르고 있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
태권도 세계최강 가리자…멕시코서 그랑프리파이널
입력 2014-11-30 1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