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비례대표의원 서바이벌게임 시작됐다

입력 2014-11-30 09:56

새누리당이 이번 주 공석인 당원협의회 조직위원장 선출을 위한 본격적인 심사에 들어간다.

조직위원장을 선출할 조직강화특위는 지난주까지 전국의 12개 대상지를 찾아 실사를 벌인 데 이어 다음달 4일 전후에는 전체회의를 열어 후보자에 대한 면접 일정과 선출방식을 포함한 채점표 등을 확정할 예정이다.

특히 특위는 지역구로 재선에 도전하는 비례대표 의원에 대해서도 다른 후보자들과 똑같이 면접을 실시하는 것을 포함해 현역 프리미엄을 전혀 인정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지역구에 도전하는 비례대표 의원은 민현주 문정림(서울 중구), 이만우(서울 성북갑), 황인자(서울 마포갑), 김상민(경기 수원갑) 의원까지 5명이다.

특위는 후보 개인의 인지도와 경력을 주로 살펴보되 연고주의가 상대적으로 약한 서울·수도권의 경우 해당 지역 출신이 아니더라도 지역을 장악하고 당원을 화합시킬 능력도 주요 기준으로 삼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