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새누리당은 바보 정당“

입력 2014-11-29 11:41
국민일보DB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새누리당은 바보 정당이다. 정당은 선거에서 이겨야 하는데 표 떨어지는 일만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28일 서울 성내동에서 열린 ‘강동을 당협 사무실 이전 개소식’에 참석해 공무원연금개혁 당위성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공무원연금개혁, 공기업개혁, 규제개혁 등 3개의 개혁을 추진하고 있는데 정말 난제들”이라며 “모두가 상대가 있기 때문에 우리가 개혁을 한다면 등을 돌리지 않으실까 하는 걱정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그러나 “다음 정권에 엄청나게 빚 부담 안겨서 우리나라 재정파탄 나는 것 막기 위해 이렇게 하는 것”이라며 “애국심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회기 내 국회가 공전 돼서 국회 열리지 못하면 세비 받지 않을 것이다. 또 회의 수당이라고 있는데 앞으로는 회의 참석 안하면 회의 수당 받지 않겠다. 또 출판기념회도 열지 않을 것이고 회기 내 잘못을 하면 이제는 체포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내 반발로 추인이 무산됐던 새누리당 보수혁신위 1차 혁신안에 대해 사실상 지지를 표명한 셈이다.

전웅빈 기자 im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