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가 메이저리그 진출이 무산된 양현종(26·KIA 타이거즈)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일본 스포츠 전문지 ‘데일리 스포츠’가 29일 보도했다.
오릭스는 좌완 선발인 이가와 게이가 부진과 부상으로 지난 5월 이후 2군으로 내려갔고, 또 다른 좌완인 야기 도모야는 주니치 드래건스로 이적했다. 남은 좌완 선발 투수는 마쓰바 다카히로가 유일하다. 재계약했거나 영입을 추진 중인 외국인 투수 3명은 모두 우완이라 좌완 부족 해소에 양현종은 놓칠 수 없는 존재라고 신문은 설명했다.
오릭스 구단 관계자는 “한국 최고 좌완인 양현종을 정말 갖고 싶다”며 “좌완 선발이 부족해 (양현종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데일리 스포츠는 양현종이 메이저리그 진출에 실패한 뒤 일본 야구계 진출을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양현종은 메이저리그에 도전했으나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 금액이 예상보다 낮게 나오자 KIA 구단이 포스팅을 거부하면서 진출이 무산됐다.
전웅빈 기자 imung@kmib.co.kr
일본 언론 “오릭스, 메이저리그 진출 무산 양현종 관심”
입력 2014-11-29 0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