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서울 SK가 안양 KGC인삼공사를 꺾고 8연승을 질주했다.
SK는 28일 경기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인삼공사와의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80대 61로 이겼다. 8연승을 질주한 SK는 15승4패로 2위 자리를 지켰다. 선두 울산 모비스(16승3패)와의 격차는 1경기로 줄었다.
인삼공사는 주축선수인 오세근과 양희종이 다친 게 패인으로 작용했다. 오세근은 1쿼터 8-8에서 왼쪽 발목에 통증을 느껴 코트를 떠났다. 인삼공사가 32-43으로 뒤져 있던 3쿼터 초반에는 양희종마저 오른쪽 종아리를 다쳐 벤치로 물러났다.
주축선수를 2명이나 잃은 인삼공사는 애런 헤인즈(19점)와 김민수(14점)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해 3쿼터 4분41초를 남기고 32-57로 끌려갔다. 승부는 사실상 여기에서 끝났다. C.J 레슬리의 대체 용병으로 7년 만에 한국 무대로 돌아온 인삼공사의 애런 맥기는 6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잠실실내체육관에선 서울 삼성이 고양 오리온스에 72대 70으로 역전승을 거두고 9연패 사슬을 끊었다. 부산사직체육관에선 부산 KT가 원주 동부를 73대 67로 꺾고 3연승을 거두며 단독 5위로 올라섰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프로농구] SK, 인삼공사 꺾고 8연승 질주
입력 2014-11-28 22:35